photo/단기작업2018.10.21 00:58

++

2017.12.

도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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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 2018.10.23
++  (0) 2018.10.21
Posted by "그냥"
note/감상2018.10.20 14:45

  사실 이 영화를 보고, 이게 과연 감상을 남길만한 수준의 영화인가를 고민하였으나, 일년에 영화 한 두 편 빠듯이 보는 애아빠로서는 그런 것을 따질 처지가 아니라는 생각에 글을 남긴다. 영화는 나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주제로 러닝타임 내내 숨가쁘게 달려간다. 그러나 관객의 입장에서 얻는 것 이라고는, 방금 내가 적은 문장, 나 스스로를 사랑하라는 아홉 글자를 천천히, 두 시간에 걸쳐 읽는 것과 그다지 다를 바가 없다. 그 사이 몇 건의 슬랩 스틱 코미디와, 되도 않는 감성 팔이, 혹은 수준 낮은 사이코 드라마가 스쳐 지나가나, 나로서는 안쓰러울 뿐이었다.

 영화에는 전형적인 추녀와 전형적인 미녀이 등장한다. 사실 추녀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숨기고 있었으나, 그 것을 자신만 몰랐던 반면, 미녀는 내부에 추함이 있었으나, 그 것을 자신만 알고 있다. 이러한 대립 구도에서 누구나 예측할 수 있듯, 결국 마지막에 와서는 미녀와 추녀 모두 얼싸안고 우리 모두의 인간성을 찬양하는, 진부한 마무리다. 그러나 결론이 진부한 것을 떠나서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는 그 비유가 너무 유치하고 극단적이라는 것에 있다. 결국 영화는 세상 모든 사람-아마도 특히 여자-을 외적으로 추녀와 미녀로 분류하는데, 난 추녀만큼 추하지도, 미녀만큼 아름답지도 않다. 그토록 입이 마르게 외쳐 대는 주제와 다르게 그저 최후에 남는 것은 저렇게 추한 것도 행복할 수 있으니 나 정도는 괜찮겠지, 라는 저급한 감정 뿐이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이나, 청소년 성장 드라마가 아닌 이상, 좀 더 세심할 수는 없었을까. 로한의 미모에 압도 당해 주제의 진부함이 잊혀졌던 15년 전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 새삼 명작으로 느껴진다. 이 영화가 이 달의 무료 영화였던 것이 유일한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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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냥"
note/에세이2018.10.17 23:39


사진은 흔히 진실 것으로 생각 되는데, 이는 명백한 오해다. 현실의 시간은 결코 사진에서와 같이 고정되었던 적이 없으며, 사람이 경험하는 어떠한 현실의 사건도 사진에서와 같이 취사 선택 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이 쉽게 변형 가능한 디지털 사진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 곳에 있었다라고 하는 사진의 진실성에 대한 기초적인 근거 역시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라고 밖에 없다. 이러한 사실은 이미 대중에게도 주지의 사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야에서 사진은 전통적인 역할-진실을 대변하는- 수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러 학술 논문에서 그림은 대체로 개요를 설명하는 용도이며, 사진은 대체로 설명을 증거하는 역할이다. 아직도 사진에 찍힌 정치인의 표정은 어떠한 현안에 대한 그의 자세를 완고하게 대변하며, 때로는 그의 보다 우선되어 인식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사진이 위장 진실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진실 여부와 관계 없이 사람의 판단에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이는 본질에 상관 없이 개인이 경험한 대부분의 사진이 현실과 일치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제 인공지능에 대해 생각해 본다. 지난 2016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은, 나로서는 가장 인상적인 사건이었다. 승패의 결과는 놀랍지 않았다. 완력에서 기계에 지고, 계산에서 계산기에 졌듯이, 이제 논리에서도 인공물에 졌을 뿐이다. 내가 놀랐던 점은 인공지능 알파고가 바둑에서 놓은 해의 유효성에 대한 검증이 다른 인공지능에 의해서만 가능했다는 점이다. 대국에서 알파고가 보여 수들은 바둑의 프로기사들이 흔히 사용하던 수와 달랐으며, 역시 프로 기사인 해설자는 신수들의 의미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알파고의 개발자들이 프로 기사 보다 바둑을 두지는 못했을 거다. 그러므로, 당시 신수들의 의미를 아는 인간이 명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다. 이어 알파고의 제작자들은 더욱 발전된 알파고 간의 대국 기보를 수십 공개하였는데, 여기에도 역시 신수들이 있었음은 당연한 일이었다. 2018 현재, 여전히 인간은 수의 의미를 설명하지 못하지만 대다수의 프로기사는 알파고의 수를 따라하고 있다. 이는 인간의 수준을 아득히 넘어선 인공지능이 사용한 수가 실제로 프로 기사들을 압도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를 사용한 인공지능이 프로 기사를 이겼다는 사실이 수가 우수하다는 명백한 증거가 있는가? , 어떤 자가 인공지능의 실적에 의한 신뢰성을 활용하여 수의 가치를 위장하는 것이 완전히 불가능한가? 이러한 지적에 대해 개인이 무력하다는 것을 우려한다.

최근의 인공지능 관련 소식 아마존의 채용 면접 인공지능에 대한 것이 있었다. 인공지능은 기업의 채용 면접을 보다 객관화하고, 소요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개발 되었으나, ‘여성 면접자에 대한 거의 완벽할 정도의 선호 의해 패기 되었다. 사례는 인간 면접관이 내린 판단에 대한 신뢰도가, 인공지능이 내린 판단의 신뢰도 보다 높게 평가된 경우일 것이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 면접 인공지능이 보편화 되고, 때에도 인공지능이 같은 결과를 보인다면, , 사진과 마찬가지로, 인공지능의 평가 결과가 증거로서 기능하게 된다면, 사회는 인공지능을 패기하는 대신 직종에 여성이 적합하지 않다 판단을 내리게 것이다. 인공지능의 압도적인 신뢰성에 대항하여 개인이 것에 반박할 수단은 압도적인 신뢰성의 인공지능을 제작하여 결과를 뒤집는 밖에 없을 것이나, 이는 압도적인 자본을 필요로 한다. 사실 문제가 여기에 있는데 가장 압도적인 자본을 가진 자는 위험 부담 없이 인공지능이 내놓은 결과에 대해 거짓을 말할 있다. 모든 것은 인공지능의 해를 인간이 이해할 없으며, 반론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다. 가까운 미래의 개인은, 흑인의 지능이 저능하다거나, 폭력성이 월등하다거나, 아시안의 성적 매력도가 열등하다는 사실을 강압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할지도 모른다. 것을 용납할 있는가? 어쩌면 우리는 지금 당장 과거 생명 복제 연구에 적용 되었던 수준 이상의 윤리적 규제를 인공지능 연구에 부여해야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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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냥"
note/감상2018.04.14 18:43

 우리는 어쩌면 인류 역사상 종교의 힘이 가장 약한 시대를 살고 있으며많은 이들은 종교 대신 과학을 믿는다고 말한다그러나 정말로 그러한가나는 그 점에 항상 부정적이었다대중에게 있어 과학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항상 종교적이었기 때문이다대중적으로 성공적인 SF 창작물의 대부분은 과학에 전 우주를 아우르는 진실이 있는 것처럼 포장하고그 것을 여호와의 지팡이처럼 휘둘러 이야기를 진행한다그러나 그 것은 사실과 다르다과학자는 진리를 예언하는 선지자라기 보다는과거의 일들을 기록하고 설명하는 역사가에 가깝기 때문이다또한 가장 인기 있는 과학자들-예를 들자면 호킹이나 세이건특히 다윈 등역시 그들의 마법적인 결론 때문에 유명한 것이지과학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흘린 땀이 주목 받은 것이 아니다만약 호킹이 좀 더 이해하기 쉬운 학문을 하였다면사람들은 그의 책에 열광하기 보다는 오히려 베개로 사용했을 것이다.


 핀치의 부리는 그런 흔한 대중적인 과학 서적이 아니다. 이 책의 많은 부분은 오히려 다윈의 신격화를 부수는데 사용 되었으며, 또 많은 부분이 다윈의 진짜 업적을 칭송하기 위해 할애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분명히 다윈이나 그랜트의 업적만큼이나 뛰어난 저자의 입담에 힘입어 마지막 장까지 대중의 흥미를 유지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므로 이 책을 읽는 사람은 과학의 종교적인 부분이 아니라, 세계의 진짜 과학자를 매료시키는 진짜 과학적 매력을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점이야 말로 대중과학서로서 ‘핀치의 부리’가 가지는 가장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나는 화학자이기 때문에, 이 책의 흥미로움과는 별개로, 이 책의 결론에 미흡함이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그 것은 진화 생물학 자체의 미흡함 일 것이다. 결국 그랜트 팀은 종의 분화 자체를 직접적으로 목격하지 못했다. 단지 매우 정교한 방법으로 현 상태의 형성에 대한 합당한 가설을 내 놓았을 뿐이다. 이는 매우 과학적인 과정임에 분명하나, 이 가설에 대한 증거로서 최근 분자 생물학 분야의 눈부신 발전이 있었음에도 그에 대해 단 1 ~ 2개의 챕터만 할애한 부분은 이해할 수 없다. 이로서 독자는 이 분야 과학 발전의 백미를 놓친 것이다. 만약 이 책의 다음 판본이 나올 때 최신의 분자생물학 연구 관련 내용이 보충 된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핀치의 부리 - 10점
조너선 와이너 지음, 양병찬 옮김/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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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냥"
photo/기타2017.10.09 16:07

2017.09.

운무있던 날 우리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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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냥"
photo/기타2017.10.07 23:53

2017. 03. 공주


의식하지 않아도 자세가 다부진 사람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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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냥"
photo/기타2017.01.19 22:25

2016.08. 멜번.

K-3+F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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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그냥"
photo/기타2016.01.17 16:53



2016.01. 울진


겨울에는 먹을게 참 없는 동네였다.


a7m2+samyang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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